완전체 BTS, 광화문 컴백 무대 열린다…국유청 “조건부 승인”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1.20 18:25  수정 2026.01.20 18:25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일대 컴백 프로젝트가 첫 관문을 넘었다.


국가유산청 궁능분과위원회는 20일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위해 신청한 광화문 및 경복궁 일대 사용 허가 안건에 대해 ‘조건부 가결’ 결정을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세부내용에 대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측은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컴백 무대를 위한 사전 영상 촬영은 가능해진 상태다. 촬영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 등을 고려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추진 중인 이번 공연의 정식 명칭은 ‘케이(K)헤리티지와 케이팝 융합 공연’이다.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무대를 세우는 것을 넘어 경복궁의 흥례문과 근정문, 최근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숭례문 성곽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하이브 측은 컴백 당일인 3월 20일과 주말인 21~22일을 전후해 광화문 일대에서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광화문광장 사용을 신청하며 약 1만 8000명 규모의 무료 공연을 희망 의사로 전달했으며, 서울광장에서는 약 3만 명 규모의 행사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가유산청 승인만으로 공연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광화문 광장 사용 및 공연 허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추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은 국가적 행사나 대규모 시민 집회가 열리는 상징적 장소로, 특정 아티스트의 단독 컴백을 위해 장소 사용 허가가 논의되는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경복궁과 숭례문 등 국가 핵심 유산의 문턱을 넘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지닌 ‘문화 대사’로서의 상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들고 완전체 컴백한다.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으로 총 14곡이 수록된다. 또한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총 79회 규모의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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