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탈세 의혹 / ‘합숙맞선’ 상간녀 의혹 / 임성근 전과6범 논란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1.24 14:00  수정 2026.01.24 14:08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차은우, 모친 법인 이용 200억대 탈세 의혹…광고계 ‘손절’ 후폭풍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200억원대 세금 탈루 의혹이 확산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고액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추징금 규모는 연예인 역대 최고액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는 차은우가 입대해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법인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디애니’(구 차스갤러리)다. 이 회사는 매니지먼트업 등록 후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됐으며, 주소지 역시 경기도 김포에서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던 장어집(인천 강화군) 등으로 변경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전환해 외부 회계 감사를 회피하거나, 성장관리권역 내 부동산 취득 시 세제 혜택을 노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세청은 디애니를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차은우가 개인 소득세 최고 세율인 45%를 피하기 위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통해 소득을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20% 이상)을 적용받으려 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차은우의 소득은 소속사와 법인, 개인이 나누는 구조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과정에서 소속사 판타지오 또한 8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광고계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은행은 차은우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고,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과거 논란이 된 다른 배우들의 사례처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기업들이 발 빠르게 ‘모델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차은우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 측은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디애니가 실체가 없는 회사가 아닌 정상적인 기획업체라고 반박하며,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인지에 대한 법적 쟁점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거액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만큼 향후 심사 결과에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JTBC
‘합숙맞선’ 상간녀 논란 A씨, 결국 통편집…의혹엔 “왜곡된 것”


1월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연예 예능 프로그램에 상간녀가 출연하고 있다는 제보가 등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SBS ‘합숙맞선’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B씨는 상간 소송을 진행한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들은 2017년경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해 그 무렵부터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오는 등 부정한 관계를 맺었다. 혼인 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피고(상간녀)와 부정행위를 한 남편에게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위자료로 3000만원을 지급하고, 상간녀는 남편과 공동으로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B씨는 아직 위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건반장’은 상간녀로 지목된 ‘합숙맞선’ 출연자와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나와는 관련 없고, 판결문을 받은 적도 없다. 근거 없는 얘기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되자 ‘합숙맞선’ 제작진은 “출연자 중 한 분과 관련하여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과거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 이에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논란을 인지한 즉시 긴급 재편집에 착수하였으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이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도록 향후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출연자는 직접 SNS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나와 어머니를 향한 도 넘은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사건반장’) 인터뷰에 응하거나 내 정보를 공개하는 데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됐다”라며 “법무법인을 선임, 변호인단이 해당 사안 법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도가 넘은 비난이 지속, 나와 어머니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자발적 삭제를 하지 아니할 경우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향후 무분별하게 왜곡된 이슈몰이가 지속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전과 6범’ 들통난 임성근, 사실상 방송가 퇴출 수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거침없는 요리 실력, 호탕한 입담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임성근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우승자에 버금가는 예능 ‘섭외 1순위’고 거론될 만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던 참가자였던 만큼, 충격은 더 큰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음주 운전만 총 4차례에 폭행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동상이몽2’ ‘아는 형님’ ‘살롱드립’ ‘편스토랑’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임성근이 출연했거나, 출연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마다 부랴부랴 방영 및 섭외 취소, 통편집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음주 사실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0년에 걸쳐 3회”라고 스스로 고백했는데, 이후 언론 취재 등을 통해 추가 전력이 드러나자 직접 나서서 나머지 범쇠 사실까지 털어놓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취재가 시작되자 선수를 치기 위해 ‘셀프 폭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임성근은 “과거 기억에 의존해 말하다 보니 부정확했던 것일 뿐, 의도적으로 축소하거나 선수를 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더욱 논란이 되는 건, 임성근의 음주 운전 전력을 이미 제작진이 알고 있었음에도 출연을 강행했다는 점이다. 최근 넷플릭스 측은 “‘흑백요리사2’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와 사전 검증 과정에서 2020년 발생한 음주운전 이력 1건을 확인했다”며 “그 외 추가적인 형사 처벌 사실은 사전에 고지받은 바 없고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즉 이미 음주운전 이력을 알고 있던 제작진이 사전에 논란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출연을 강행한 것으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3월 광화문 광장서 컴백 공연 확정…서울시 조건부 허가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열린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 측이 신청한 ‘BTS 2026 컴백쇼 서울’(BTS 2026 Comeback Show @ Seoul)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방탄소년단은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의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불편 최소화 등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게 최종 허가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브 측은 방탄소년단 컴백에 맞춰 서울시에 1만 8000명 규모로 공연을 열고 싶다며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20일 하이브 측은 국가유산청에서 낸 경복궁과 광화문 및 광화문 월대, 숭례문 일대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광화문광장 공연을 위한 승인 과정을 차례로 통과한 방탄소년단은 3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첫 컴백 완전체 무대로 정규 5집 ‘아리랑’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