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처리' 넘어 대표 뷰티 채널로…오프뷰티, 오프라인 실험 가속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1.28 07:32  수정 2026.01.28 07:32

핵심 상권 중심 출점으로 오프라인 존재감 확대

성수 메가팩토리에 쇼윈도우 팝업 등 전략 집약

재고 소진 넘어 대표 브랜드 유입 채널로 위상 변화

3월 중 50개 매장 오픈 계획…마케팅도 강화

지난해 12월 성수에 문을 연 오프뷰티 성수 메가팩토리점.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도심형 뷰티 아울렛을 표방한 오프뷰티(OFF BEAUTY)가 공격적인 출점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성수에 대형 매장을 출점하며 2030 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프뷰티는 지난해 5월23일 광장시장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0개 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빠르게 넓혀왔다.


최근에는 명동과 성수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과 부산, 대구, 창원, 거제 등의 지역에도 잇따라 매장을 열며 소비자 인지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성수 핵심 상권에 문을 연 ‘성수 메가팩토리점’은 오프뷰티의 전략 매장으로 꼽힌다.


이 매장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동시에 몰리는 성수 상권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곳으로, 오프뷰티의 매장 콘셉트와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성수 메가팩토리점'은 브랜드 팝업 쇼윈도우, 타임세일존 등을 구비해 성수의 특성에 맞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올 2월부터는 VT, 룸앤 등의 브랜드가 차례로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일반 매장이 평균 400여개 상품을 취급하는 것과 달리, 성수 메가팩토리점은 약 600개까지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오프뷰티는 성수 메가팩토리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오프뷰티 성수점은 이달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무리 한다.


오프뷰티 성수 메가팩토리점 내부 모습.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이처럼 오프뷰티가 빠르게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브랜드사의 수요가 꼽힌다. 작년 6월 기준 100여개에 불과했던 입점 브랜드사 수는 현재 200여개까지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과잉 재고와 컬러 편중 문제가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소진할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오프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라카 등의 유명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뷰티 디바이스 등 취급 품목도 더욱 확대됐다. 성수 메가팩토리 매장에도 뷰티 디바이스들이 대거 진열돼 있다.


오프뷰티 관계자는 "예전에는 직접 찾아가서 브랜드를 소싱해야했다면 지금은 먼저 연락와서 입점을 요청하는 브랜드들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오프뷰티는 1월27일 성수 메가팩토리점에서 대명화학 계열사인 에어로케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향후 오프뷰티는 출점을 확대하고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뷰티는 지난 27일 성수 메가팩토리점에서 대명화학 계열사인 에어로케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랜드, 유통 채널, 고객 접점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활동 및 상호 브랜드 가치와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기획 및 프로모션 추진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광고 활동에 대한 상호 협력 ▲여행·쇼핑 연계 고객 혜택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모션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매장도 더욱 공격적으로 개점한다. 오는 3월 중 서울 신림, 제주도 등의 지역에 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프뷰티 관계자는 "매장 수를 늘려 입지를 한 번에 다지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도 더욱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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