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재발 막는다…지하수저류댐·도암호 수질 개선 점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1.28 16:00  수정 2026.01.28 16:00

기획예산처 CI. ⓒ데일리안DB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강릉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재발 방지 대책 점검에 나섰다. 대체 수원 확보와 수질 개선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중장기 가뭄 대응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강릉시 가뭄 피해 예방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관계 부처와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과 평창 도암댐 일대다.


강릉시는 2025년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5%까지 떨어지며 생활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겪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난 사태를 선포한 뒤 정부는 범정부 현장지원반을 꾸려 공공 관정 설치와 추가 수원 확보에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강릉시의 근본적인 대체 수원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곡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모은 뒤 필요 시 취수해 강릉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관련 예산은 29억원이다.


도암댐 상류 비점오염원 관리 사업도 함께 점검했다. 이 사업은 수질 문제로 식수원 활용이 어려웠던 도암호의 수질을 개선해 강릉시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고랭지밭 유실 토양 유입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예산은 82억원이다.


기획처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가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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