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19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뉴스타트(신전략무기감축조약) 연장과 관련해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뉴스타트 연장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들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뉴스타트가 연장되지 않으면 양국은 물론 전 세계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뉴스타트는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핵 군축 협정이다. 조약에는 양국이 실전 배치한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의 개수·거리 등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양국 사이에 남아있는 마지막 군비통제 협정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1년 뒤인 2023년 2월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협정에 따라 핵탄두 수를 제한해 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스타트 만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핵 제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겠다. 새로운 조약을 만드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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