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호재에…‘PLUS 우주항공&UAM’ 순자산 3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2.10 09:27  수정 2026.02.10 09:27

수익률도 우수…연초 이후 56.9%, 레버리지 제외 국내 1위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우주 밸류체인 기업 주가 재평가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9일) 종가 기준 ‘PLUS 우주항공&UAM’의 순자산총액은 3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PLUS 우주항공&UAM’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6.9%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이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 최대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우주 밸류체인 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스페이스X에 직접 납품하거나, 우주 산업 성장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때 ‘PLUS 우주항공&UAM’의 차별점은 ▲국내 유일의 위성 시스템 수출 기업 세트렉아이 ▲위성 통신 서비스에 필수적인 게이트웨이와 유저터미널(안테나)을 생산하는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X에 고부가가치 특수합금을 납품하는 에이치브이엠 등 성장 기대감이 큰 중소형주를 고루 편입한 점이다.


이 외에도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기술 및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강점이 있는 한화시스템,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위성 양산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 등 대형주를 편입해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의 ‘우주 우위 확보’ 행정명령은 180일 안에 동맹국·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및 상업 ISS(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 한국 민간 분야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 강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발사 비용 하락은 우주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는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위성인터넷 서비스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높아지는 등 우주경제의 시장성이 점차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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