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 'AI 산업 파괴' 우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13 06:06  수정 2026.02.13 06:3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3대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669.52포인트(1.34%) 하락한 4만 9451.8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8.72포인트(1.57%) 하락한 6832.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9.32(2.03%)포인트 내린 2만 2597.1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CNBC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일부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모건 스탠리(4% 하락) 등 금융주는 AI가 자산 관리 사업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C.H. 로빈슨 같은 물류 관련주도 AI가 화물 운송 작업을 간소화하여 특정 수익 부분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약 14% 하락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1%, 오토데스크는 3% 하락했다. 두 종목은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31%·23% 이상씩 곤두박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투자사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AI 열풍은 지난해 관련 주식의 주가를 지나치게 끌어올렸다”며 “그러나 올해는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최대 걸림돌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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