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임종언. ⓒ 뉴시스
강력한 금메달 후보 임종언(고양시청)이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임종언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준결승 5조에서 6위(2분38초452)에 그쳐 탈락했다.
남자 1500m는 전통적으로 한국이 꾸준히 정상을 지켜온 효자 종목.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임효준(현 린샤오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황대헌이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에도 최정예 멤버가 참가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신예’ 임종언이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예상 밖 결과와 마주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권인 3위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친 임종언은 신동민이 코너 구간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임종언은 힘겹게 일어나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최하위로 밀리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임종언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있었던)1500m에서 이런 결과를 받아 아쉽다. 준비했던 것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꼬였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충돌 상황에 대해서는 “빙질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1000m)을 차지한 임종언은 1500m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로보 꼽혔던 선수다.
한편, 황대헌과 신동민은 준결승에서 압도적 레이스는 펼치지 못했지만 행운이 따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조 3위(2분15초823)로 골인한 황대헌은 2위였던 일본 미야타 쇼고가 실격돼 결승행을 확정했다. 3조에서 4위를 달리던 신동민은 앞선 선수들의 충돌과 페널티 실격으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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