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제재 관련 자금 비중 96.8% 감소…컴플라이언스 강화 성과"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6.02.26 08:57  수정 2026.02.26 09:01

2024년 1월 0.284% → 2025년 7월 0.009%로 96.8% 감소

바이낸스 전체 임직원의 약 25%, 컴플라이언스 관련 업무 수행

작년 동안 불법 활동과 연계된 1억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동결

바이낸스 로고 ⓒ바이낸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최근 2년간 컴플라이언스(준법) 체계를 강화한 결과, 제재 관련 자금 흐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 대비 금융 제재 관련 자금 흐름 비중은 2024년 1월 0.284%에서 2025년 7월 0.009%로 96.8% 감소했다. 이란 주요 거래소에 대한 자금 노출 규모도 2024년 1월 419만 달러에서 2026년 1월 11만 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력 규모도 공개했다. 2026년 2월 기준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부문 정규직은 593명이며, 고객서비스·기술·제품 등 관련 지원 인력은 978명이다. 바이낸스는 규제 준수, 금융범죄 대응,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1500명 이상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성과도 제시했다. 바이낸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불법 활동과 연계된 1억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동결 및 환수에 협력했고, 7만1000건 이상의 법 집행 요청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범죄 대응 관련 교육 세션은 160회 이상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 의사결정이 법령과 내부 프로세스에 기반해 이뤄지며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가 경영위원회에 정기 보고를 하고 이사회 차원의 관리·감독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라이선스 현황도 공개했다. 바이낸스는 외부 독립 검토, 내부 감사, 규제 점검 등을 거치며 KYC(고객확인), 위험 등급 산정,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해 왔고 현재 20개 관할권에서 라이선스·등록·인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에서 완전한 승인 허가를 받은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온체인 거래 감시, 지갑 스크리닝, 이상 거래 탐지, 단계별 대응 절차 등을 포함한 다층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외부 지갑에서 거래소 입금 주소로의 전송을 사전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자금 이동 이후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험 분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바이낸스는 지난 2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성과를 실제 데이터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금융 당국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범죄 위험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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