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감 드러낸 류지현 감독 “투수들 구위 향상, 타선도 기대에 부응”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02 15:54  수정 2026.03.02 15:54

류지현 감독. ⓒ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연습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류 감독은 "2월 오키나와 훈련 때보다 오늘 투수들의 전반적인 흐름과 구위가 향상됐다"며 "WBC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자평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이 2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등판한 노경은(SSG 랜더스)·손주영(LG 트윈스)·고영표(kt wiz)·류현진(한화 이글스)·박영현(kt)·김택연(두산)이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 박영현이 1사 2·3루, 9회 김택연이 1사 1·2루 위기를 각각 실점 없이 넘긴 점도 고무적이었다.


류 감독은 "타선도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모습이었다"며 "오키나와 훈련에서 이어온 타격감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계 선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은 다소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존스가 내야 안타 1개를 기록한 것이 사실상 전부였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며 "며칠 더 함께하면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인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각각 2안타씩 기록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대해서도 류 감독은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류 감독은 이정후의 수비 위치와 관련해 "경기마다 상황을 봐야 한다"며 "라인업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도영에 대해서는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통해 저와 선수 본인 모두 좋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어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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