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의 후지카와 규지 감독. ⓒ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베테랑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지카와 감독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3-3 무승부에 그친 뒤 공식 기자회견서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가 누구였느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후지카와 감독은 주저 없이 "류현진"이라고 답했다.
후지카와 감독은 "류현진은 내가 현역 선수로 뛸 때부터 잘 알던 투수"라며 "지금은 베테랑 투수가 됐고, 투구의 폭이 예전보다 더 대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도, 투구 면에서도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3-3 동점 상황인 6회말에 올라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직구 구속은 140㎞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제구력이 돋보였다.
후지카와 감독은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타석에 섰을 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힘을 집중해서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한순간에 공을 날리는 힘이 대단하더라"라고 감탄했다.
한편, 후지카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에서 243세이브를 거뒀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3시즌간 뛰었다. 특히 2013년 류현진과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09년 WBC에서 각각 한일 대표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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