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주식 거래 통했다…‘출범 1주년’ 넥스트레이드, 시장 영향력 확대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4 06:00  수정 2026.03.04 06:00

국장 전체 거래량 12%…거래대금은 29%

프리·애프터마켓으로 출퇴근 거래 활성화

거래비용 절감·투자자 선택 확대 효과까지

“서비스 차별화 등 운영 안정성 강화할 것”

지난해 3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김학스 넥스트레이드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이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식 거래 증가와 맞물리면서 시장에 완벽히 안착한 가운데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가 이날 출범 1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 수준이다. 성공적인 대체거래시장으로 안착하며, 복수시장 시대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스트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 거래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연장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정규장(9시~15시 30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15시 30분~20시)을 운영한다.


정규장에서 비교적 거래가 어려운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고, 저녁 시간에 돌연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애프터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 규모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약 8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올해 2월 기준 넥스트레이드 참여 계좌는 일평균 242만개로, 이 중 프리·애프터마켓을 참여 계좌는 각각 84만개(35%), 66만개(28%)로 파악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1년 동안 298억5000만원에 달하는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기존 수수료 체계에서 벗어나 호가 차등 수수료를 도입하고, 한국거래소 대비 30%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한 덕분이다.


이 외에도 국내 주식시장을 경쟁 체제로 전환해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했으며,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단순 시장 분할이 아닌,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운영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상장지수펀드(ETF)·조각투자 등을 포함한 글로벌 대체거래소 수준의 거래대상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대체거래소와 관련한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정상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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