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중 10%대 들어서…외형성장 견인
26년 남성복 강화, 동남아 신시장 개척 집중
젝시믹스 로고. ⓒ젝시믹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XEXYMIX)가 국내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3일 젝시믹스는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닝 인구 확산에 힘입어 통상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러닝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너웨어 브랜드 ‘멜로우데이’도 시장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이너웨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86% 이상 증가한 106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일본·대만·중국 등 3개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보다 3%포인트 확대되며 10%대를 유지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애슬레저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집중해왔다.
일본에서는 정규 매장 4곳과 단기·장기 팝업 매장 6곳을 운영했고, 대만에서도 정규 매장 3곳과 팝업 5곳을 열며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다.
중국은 매장 확장 전략에서 한발 물러나 유통망을 재정비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강화하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 확장 기조에 따라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젝시믹스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43억원보다 32%이상 감소했다. 2025년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비 30%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올해 젝시믹스는 기존 진출국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군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병행할 계획이다. 남성 수요 증가에 맞춰 맨즈 라인을 강화하고, 올해 1월 모델로 선정한 덱스를 활용해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피트니스·트레이닝에 특화된 신규 짐웨어 ‘NX 라인’을 출시해 전문성과 기능성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요소를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태국은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식 매장 개설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현지화 제품들의 확대도 본격화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확장을 넘어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정비를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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