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 도약”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3.05 17:48  수정 2026.03.05 17:49

에너지 사업 확대…원자력 등 핵심기술 확보 추진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사업 확대 ▲주요사업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우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역량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가동원전 144건, 부지 조사 22건, 연구시설과 핵주기시설 78건 등 총 240여 건의 설계를 수행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LNG 액화 사업에 진입한다.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2024년 20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해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육상 태양광 발전 시설인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등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개발부터 EPC, O&M(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밸류체인 모든 단계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원자력, 수소, 탄소 저감과 활용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기존 정유∙가스∙복합화력 등 화공 및 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던 EPC 기업에서 에너지 기술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유력 SMR 기술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 중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해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보령을 시작으로 제주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표준화해 추후 중대형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탄소 저감과 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파트너십 체결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기 중 탄소포집(DAC), CO2 액화 등 유망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실증을 추진한다.


산업건축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우선 기존 실적 산업에서의 연계 수주를 강화한다. 프리콘 기반 영업을 통해 발주처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제공해 후속 사업을 확보하거나 기존 진출 분야와 유사한 인접 분야로의 확장을 병행한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EVC) 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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