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CI. ⓒ재정경제부
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단기자금시장 위축에 대응해 재정경제부가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원화외평채) 조기상환을 실시한다.
재경부는 6일 원화외평채 우수 입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1분기 단기 자금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최근 발생한 이란 전쟁이 국내 자금·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시장 전망, 잠재 리스크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과 채권·단기 자금시장으로의 파급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장 유동성 제고 및 안정 방안에 대한 시장 의견을 청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기자금시장 위축세를 공유하며 유동성 제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재경부는 이에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한 원화외평채 조기상환 실시계획을 공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원화외평채 유동성 제고 및 시장수요 확충을 위한 정례 조기상환 제도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첫 조기상환은 3월 13일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전체 원화외평채 입찰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 방식의 역입찰로 실시된다. 낙찰금리는 단일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후 매 분기말 둘째 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올해 일정은 1회차(3월 13일)·2회차(6월 12일)·3회차(9월 11일)·4회차(12월 11일)다.
이번 조기상환 예정 규모는 총 2000억원 내외다. 매입 대상 종목은 입찰기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유통-발행금리차, 기(旣) 발행량, 수요 구성 등을 종합 고려해 2025년 중 발행한 종목 중 유동성 제고 효과가 높은 2~3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원화외평채 조기상환이 단기 시장 내 유동성을 확충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원화외평채의 안정적 시장 정착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참가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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