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화재가 K-자율주행 돕는다…협력 기업 선정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3.09 13:00  수정 2026.03.09 13:00

현대차, 차량 정비·개발 인력 지원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기업 특화 서비스 제공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 협력모델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국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K-자율주행 협력모델’ 선정 기업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모델은 자율주행 기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증차량 공급, 전용보험 지원, 서비스 운영체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모델을 운영하면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주관했고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공모 접수 결과 3개 분야에 총 11개 기업(자동차 1개사, 보험 5개사, 운송플랫폼 5개사)이 참여했다. 분야별 평가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자동차제작사에 현대자동차, 보험사에 삼성화재, 운송플랫폼사에 현대자동차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자동차제작사로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차량(SDV)을 개발·공급하고, 차량 정비와 개발 인력을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율주행 기업의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API)와 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차량 상태 모니터링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도 추진한다.


보험사로 선정된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당 100억원, 연간 총 300억원 수준의 보상한도를 제시해 자율주행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안정적인 보장체계를 마련했다. 또 자율주행 보험 전담 콜센터와 고객창구를 운영해 보험가입부터 사고 대응·보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분석, 사고예방 컨설팅, IT 보안 컨설팅 등 자율주행 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운송플랫폼사로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차량과 플랫폼간 연동을 통해 차량 관제,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차량 센서와 상태 데이터 기반으로 엣지 케이스 자동 수집, 운행 품질 분석, 차량 관제 지원 등으로 자율주행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협력모델 참여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업 지원방안 논의에 착수하고 4월 말 실증도시 참여기업 공모가 마무리되면 선정된 자율주행 기업도 협력모델에 참여해 본격적인 기술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율주행 AI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전방위로 지원해야 한다”며 “차량·시스템·서비스·보험이 결합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대표 K-자율주행 협력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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