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 명예회장, '경영권 분쟁설' 일축…"부친에 맞설 생각 한 적 없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3.09 10:43  수정 2026.03.09 10:47

"과장된 이야기로 심려 끼쳐 반성"

"그룹 발전 위해 제 역할 다할 것"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DB그룹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김준기 창업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설'에 대해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남호 명예회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와 부친의 관계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이야기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김준기 창업회장과 장남인 김남호 명예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김준기 창업회장은 현재도 DB그룹 내에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6월 그룹을 이끌고 있던 김남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회장직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이 선임된 것을 두고 부자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남호 명예회장은 "저는 회사 경영과 관련해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업자이신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것은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하며 이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남호 명예회장은 "DB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며 그룹 회장직을 맡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저 또한 대주주 가문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그룹 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DB그룹을 향한 불필요한 오해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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