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과학기술 인재 양성
WISET-주한EU 협력 강화
문애리 WISET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Women in STEM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2026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주한EU대표부, 숙명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Women in STEM’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연구자, 정책 담당자, 산업계 관계자, 주한 외교단 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여성 참여 확대가 성평등 증진을 넘어 유럽과 한국의 혁신 역량, 산업 경쟁력, 회복력 있는 연구 생태계 구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WISET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STEM 전공 졸업생 3명 중 1명, ICT 전문가 5명 중 1명만이 여성이다. 한국의 경우 STEM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율이 약 23.9%로 OECD 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과학기술 인력 양성 과정에서 성별 격차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적 과제다.
패널 토론에서는 2025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수상자인 홍수린 교수(차의과대), WISET 정책자문위원 정소현 박사(삼성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5명이 참석해 STEM 분야에서의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 강화 방안, 정책적 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럽연합(EU)의 대표적 연구·교육 협력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에라스무스 플러스’(Erasmus+)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은 “그간 재단이 여성 인재의 과학기술계 유입 확대에 주력해 왔는데 이제는 주한EU대표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글로벌 공동 연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는 “STEM 분야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유럽과 한국의 과학기술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젊은 여성들이 STEM 진로에 도전하도록 장려하고, 모든 인재가 장벽 없이 역량을 펼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연구·혁신 분야에서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WISET-주한EU대표부 간 전략적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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