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뉴질랜드서 시밀러 점유율 확대…허쥬마·램시마 고성장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3.10 08:56  수정 2026.03.10 08:57

호주서 허쥬마 56% 램시마 제품군 58% 점유율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고수익 신규 제품 출시 계획

셀트리온 허쥬마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 중인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제품들이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호주에서 56% 시장 점유율로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도 처방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램시마SC’는 호주에서 5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SC의 경우 2021년 호주에 출시된 이후 2022년 5% 수준이던 점유율이 3년 만인 지난해 3분기 기준 29%까지 증가해 연평균 약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고수익 신규 제품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판매 1개 분기 만에 1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셀트리온 현지 법인의 맞춤형 영업·마케팅 전략에 기반한다.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현지 학회 참가 및 의료진 대상 세미나 참가, 신규 임상 데이터 홍보, 주요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강화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여왔다. 또한 주요 병원 및 조제 인력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도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처방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웰컴 키트 제공, 제품 정보 안내, 주사 교육 프로그램 등 환자 중심 지원 체계를 운영해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에 더해 향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등 고수익 신규 제품을 순차 출시해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층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의사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존 제품의 브랜드 신뢰도를 발판 삼아 후속 제품들 역시 시장 조기 안착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요 제품 모두 안정적인 처방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오세아니아 시장 내 셀트리온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현지 의약품 시장 특성과 제도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 전략과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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