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서일본 수입유통협의회 출범…일본 수출망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10 10:19  수정 2026.03.10 10:19

오사카·후쿠오카 등 15개 현지 기업 참여

동일본 이어 서일본까지 바이어 협력축 구축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기념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농식품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를 설립하고 9일 오사카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는 오사카 후쿠오카 고베 나고야를 포함해 일본 중부 아이치현부터 서남부 오키나와까지 서일본 지역에서 한국 농식품을 수입·유통·판매하는 현지 기업 15곳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협의회를 통해 일본 내 한국식품 수입 확대를 위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수입 과정의 애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찾는 한편 현지 식품 소비 흐름과 유통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단순한 교류 조직을 넘어 서일본 권역 바이어 네트워크를 묶는 실무 협의체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회장사로 선출된 김창오 고려무역재팬 대표를 비롯해 회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오사카총영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일본 유통업체 대표들도 자리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협의회 결성 배경과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aT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다. aT 오사카지사는 현지 바이어들의 수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애로 해소와 사업 연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참석 기업들은 도쿄와 오사카를 넘어 K-푸드 수요가 확산하는 2·3선 도시 개척과 한국식품 수입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신규 설립으로 최근 몇 년간 20억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일본 시장 수출이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도 협의회 의견을 적극 청취해 향후 수출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2011년 결성된 동일본 협의회와 함께 일본 주력 바이어를 동·서 양대 권역으로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쿄권 중심의 동일본 협의회에 더해 서일본 현지 네트워크까지 확보하면서 일본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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