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삼전·하닉 매집…코스피, 5500선 회복 마감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3.10 16:03  수정 2026.03.10 16:03

전날 폭락장서 매수세 키운 개미

단기 차익실현 꾀한 듯

코스닥, 3% 상승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5251.87)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에 개장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9일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언급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급등세 영향으로,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836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78억원, 8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피 급락 흐름에서 5조원에 육박하는 순매수세를 보인 개미들이 급등장을 맞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반면 전날 대규모 차익실현으로 실탄을 챙긴 외국인들은 단기 급락한 반도체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꾀한 흐름이 나타났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투톱을 1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8.30%)·SK하이닉스(12.20%)·삼성전자우(10.70%)·현대차(3.55%)·LG에너지솔루션(2.09%)·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삼성바이오로직스(0.82%)·SK스퀘어(8.84%)·두산에너빌리티(6.55%)·기아(4.95%) 등이 올랐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4.15%) 오른 1147.99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400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428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에코프로(0.43%)·알테오젠(2.46%)·에코프로비엠(0.25%)·삼천당제약(2.48%)·레인보우로보틱스(3.65%)·리노공업(1.10%)·케어젠(1.08%)·펩트론(1.40%) 등은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2.37%)·코오롱티슈진(-2.12%)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26.2원 내린 1469.3원에 마감했다.


내일 증시 역시 중동 정세 관련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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