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전과제 해결 한·일 협력 논의
문제해결 선진국 협력 모델 모색
제7회 지산학연 혁신 포럼@대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 대응, 수도권 집중과 지역 쇠퇴·소멸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0일 대전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한일 지역문제 해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7회 지산학연 혁신 포럼@대전을 개최했다.
대전연구원,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주최하고 STEPI, 공생, 한국에자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각개약진식으로 진행돼 온 한·일 간 협력과 교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제를 맡은 나카무라 쇼헤이 부단장(오사카대 공동창조사업단)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관·민 협업의 리빙랩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현장 문제를 함께 설계·실험·개선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과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으로 리빙랩을 소개했다.
나카무라 부단장은 한일 양국이 리빙랩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교차 검증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문제해결 사례의 확산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종료와 함께 협력이 단절되는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동 목표 설정과 데이터 공유 원칙, 성과 확산 경로 등을 사전에 합의하는 지속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위진 정책위원장(한국리빙랩네트워크)은 ‘한일 지역문제 해결과 리빙랩’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공통의 지역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문제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정책위원장은 자원 제약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절약형 혁신과 지역에서 개발된 해결 모델이 다른 지역과 시장으로 확산되는 역행혁신이 지역문제 해결형 혁신에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빙랩을 통해 현장 기반 실험과 교차 검증을 추진하면 지역에서 도출된 해결 모델을 확산할 수 있으며 한·일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모델을 발전시켜 아시아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영 연구위원(대전연구원)은 ‘대전시 포용적 도시혁신 실험과 리빙랩’이란 제목으로 인구 감소와 원도심 쇠퇴 등 지역의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포용적 도시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뷰티산업이 진입 장벽이 낮아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가능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원도심 상권 회복에 기여하며 바이오·의료 등 지역 산업과 결합해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시민 참여 기반의 리빙랩을 통해 뷰티 제품과 서비스의 실증과 개선을 추진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취약계층 자립, 골목상권 회복,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포용적 도시혁신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STEPI)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은영 대전RISE센터 팀장, 민노아 공생 대표, 서정주 한국에자이 이사, 유제택 창업진흥원 과장, 장창영 ICT콤플렉스 사업총괄, 정상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조병준 강원대 교수가 참여해 한·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과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험한 과제 선진국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회실험을 축적해 온 나라”라며 “현실적·실용적인 한·일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