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2·29 여객기 참사 감사 결과 겸허히 수용…후속조치 진행 중”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3.10 17:46  수정 2026.03.10 17:46

지난 2024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당시 현장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10일 감사원에서 공개한 ‘항공안전 취약분야 관리실태’와 관련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콘크리트 둔덕 설치 이유로 공사비 절감을 지적했다.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는 전파를 발사해 비행기 활주로 중심선 위치를 알려주는 항행안전시설이다.


전파를 원활히 송신하려면 활주로 최상단부보다 위치가 높아야 하는데, 무안공항 등 일부 지방공항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활주로와 종단안전구역에 당초 지형에 가까운 경사를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사 물량을 적게 건설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이 전국 공항을 점검한 결과 무안공항을 포함한 8개 공항에서 14개 로컬라이저 구조물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12·29 여객기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방위각시설 개선, 조류 충돌 예방활동 강화 등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5개 공항의 7개 시설 개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시설에 대한 개선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감사원이 함께 지적한 ‘조종사·관제사 인력 운용’에 대해서도 “항공영어구술능력 증명 및 항공신체검사 증명과 관련, 조종사와 관제사 등 법령 위반 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배제, 고발 등 행정조치를 했고 향후 추가 조사와 제도개선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사결과 후속조치와 함께 지난해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등 항공·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