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둔화 속 주류업계 돌파구…‘스마트오더’ 채널 확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3.14 08:00  수정 2026.03.14 08:00

ⓒ각 사 제공

최근 소비 위축과 시장 둔화로 주류 업계가 새로운 유통 전략 모색에 나서는 가운데, 스마트오더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류를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는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주류 유통의 새로운 접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오더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예약·결제한 뒤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의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빠른 접근성과 편리한 픽업, 예약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며 주류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는 유통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업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GS25의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의 경우 2020년 서비스 런칭 이후 약 5년 만에 누적 주문액이 1500억원을 돌파하였으며, 카카오톡플러스 선물하기 제휴 이후에는 주문 건수가 87.4%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서울장수 ‘티젠콤부차주 레몬’, GS25 앱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 입점


국내 대표 전통탁주기업인 서울장수는 ‘티젠콤부차주 레몬’을 GS25 앱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시켰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주문을 통해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티젠 콤부차주 레몬’은 서울장수와 발효 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협업해 선보인 신개념 저도주다. 콤부차를 더해 발효의 깊이감을 살리고 레몬의 상큼한 풍미를 담은 알코올 도수 4도의 발효주로, 웰니스·라이트 음주·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등 변화하는 음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480ml 소용량 PET 패키지를 적용해 휴대성과 1회 음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국 편의점에서 2,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부담 없는 음용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와 접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티젠 콤부차주 레몬 외에도 월매 1L, 월매 350ml 캔, 장홍삼 장수막걸리, 달밤장수, 등 주요 제품군을 스마트오더에 입점시키며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주류를 소비하는 방식도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넘어 ‘스마트오더’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비로 접점이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제품이 다양화된 만큼 소비자 취향에 따른 유통채널 발굴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선양소주 ‘사락 골드’, GS25 앱 와인25플러스와 데일리샷 입점


선양소주는 프리미엄 증류주 ‘사락 골드’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데일리샷’과 GS 스마트오더 채널에 입점시켰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사락 골드(SARAK GOLD)’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주관하는 ‘2025 K-SUUL AWARD’ 소주 부문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선양소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사락 골드’는 데일리샷·GS스마트오더를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그 외에도 백화점 및 면세점으로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사락 골드'는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원액 그대로를 병에 담은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의 증류주다. 100% 국내산 보리 증류 원액을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40.2%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깊은 바닐라 향과 부드러움 목넘김, 원액 자체의 진한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 주류 수입사 HMD, 호주 태즈매니아 싱글몰트 위스키 ‘라크(Lark)’ 와인그랩에 입점


호주 태즈매니아를 대표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라크가 이마트 앱 기반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에 공식 입점하며, 국내 리테일 유통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이번 스마트오더 입점은 국내에서 업장이 아닌 리테일 유통 방식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그간 국내에서는 주로 바와 프라이빗 클래스를 중심으로 소개돼 왔던 라크는 이번 와인그랩 입점을 통해 소비자가 앱으로 스마트 오더를 통해 주문한 뒤,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여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게 됐다.


라크는 호주 태즈매니아의 기후 조건과 원재료를 활용해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다. 전통적인 싱글몰트 제조 공정과 소규모 증류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풍미를 바탕으로 뉴월드 위스키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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