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학부 재학생이자 ‘MPAG’ 대표
‘AI활용 보조공학’ 프로그램 설립에 사용
기술 취약계층 위한 AI 보조기술 연구 목표
KAIST 융합인재학부 재학생(학사과정)이자 글로벌 뮤직테크 스타트업 ‘엠피에이지’(MPAG)의 대표인 정인서 씨가 지난 10일 포용적 AI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융합인재학부 재학생(학사과정)이자 글로벌 뮤직테크 스타트업 ‘엠피에이지’(MPAG)의 대표인 정인서(28) 씨가 포용적 AI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용적 AI 인재는 장애인과 기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까지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정 씨는 재학 중 창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매진해 온 학생 창업가다.
그는 가현욱 융합인재학부 지도교수와 함께 기술이 소외된 이들을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연구, 미디어에서 언어적 지원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연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소통 보조공학 기기 연구 등은 국내외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KAIST 명의로 여러건의 특허 출원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그는 글로벌 뮤직테크 스타트업 MPAG를 창업해 글로벌 4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악보 판매 플랫폼 및 AI 음악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악보 제공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기부금은 이번에 신설된 KAIST AI 대학 내에 장애인 및 기술·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AI 활용 재활보조공학 석·박사 교육연구 프로그램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인 및 기술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반 재활보조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하며 포용적 기술 생태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해당 학위 프로그램에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가현욱 교수가 운영 및 지도를 맡아 연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 씨는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지금, 그 혜택이 장애인과 기술 취약계층까지 닿는 포용적 AI로의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규 대학원 과정을 통해 이 분야의 인재들이 늘어나고 KAIST의 전문적인 AI 연구 역량이 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발전재단을 통해 기부했으며 올해 10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지난 2024년 기부금은 융합인재학부 후배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창의공작실 조성에 사용됐으며 2025년 기부금은 전산학부에 활용됐다.
이광형 총장은 “학생 신분으로 창업의 결실을 모교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부한 정인서 학생의 결단은 KAIST 구성원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기부자의 뜻을 살려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포용적 AI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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