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급가뭄 속 단비…창원·내포 신축 분양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3.15 08:00  수정 2026.03.15 08:00

공급 가뭄 장기화에 신축 희소성 커져

“신축 단지가 지역 내 대기 수요 충족”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투시도. ⓒ태영건설

전국 주택 공급 감소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내 새 아파트 수요가 커지고 있다. 수년간 신축 분양이 없었던 곳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희소성과 지역 내 대기 수요가 결합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의 12월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27만 26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1% 감소했다. 수도권은 2.2% 증가했지만 지방은 24.5% 감소했다.


입주 물량의 선행 지표인 분양 물량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19만8373가구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4.1% 급감했다. 이 역시 지방이 21.9%나 줄어 수도권(-8.0%)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공급이 장기간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단 한 건도 없는 ‘공급 공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9년 만에 분양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지난 11월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14가구 모집에 총 3407건이 접수돼 평균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분양한 ‘세종 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 역시 3년 만의 세종시 분양으로 주목받았고 평균 1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거 만족도가 높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일수록 거주민의 생활권 고착도가 높아 외부로 이동하기보다 같은 지역 내에서의 이주 수요가 크게 유지된다”며 “이런 지역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브랜드 신축은 희소성과 대기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공급 공백지들의 흥행 사례가 이어지면서 각 지역에서 수년 만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2개 동, 전용 39~84㎡ 총 12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약 5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마산합포구에서 분양하는 대규모 신축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무학초가 있고 마산중·마산고까지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또 마산고속버스터미널·마산역·서마산IC 등 주요 교통 인프라를 통한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창원NC파크·롯데마트·홈플러스 등 편의시설과 마산의료원·창원제일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H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분양 중이다. 내포신도시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27가구 규모로 민간참여공공분양(전용 84㎡·605가구)과 일반분양(전용 119㎡·122가구)이 동시에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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