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코스피, 5500선 내줘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3.13 10:02  수정 2026.03.13 10:04

코스피서 개인 홀로 '사자'

코스닥은 약보합 출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중동 정세 영향으로 장 초반 55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16포인트(2.04%) 내린 5469.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로 출발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돼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란 차기 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간밤 발표한 성명에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3월 말까지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가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해 물가 상승 우려도 덩달아 높아진 상태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73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5억원, 25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2.71%)·SK하이닉스(-2.58%)·삼성전자우(-1.79%)·현대차(-1.92%)·LG에너지솔루션(-4.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27%)·삼성바이오로직스(-2.22%)·SK스퀘어(-2.89%)·기아(-3.77%) 등이 내리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77%)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92%) 오른 1137.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94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 5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코프로(-3.86%)·알테오젠(-2.95%)·에코프로비엠(-5.56%)·삼천당제약(-1.78%)·레인보우로보틱스(-0.26%)·리노공업(-3.90%)·코오롱티슈진(-1.04%) 등은 내리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3.70%)·리가켐바이오(8.71%)·펩트론(2.42%)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유가 급등에 물가 상승 우려 확대되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아 하락장이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 속 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 1490원선 돌파, 미 반도체주하락(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4%) 등 대외 변동성 요인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490.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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