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선 지지력 확인" 의견도
코스피가 하락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락 장세를 거듭해 온 코스피 지수가 48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코스피 저점을 4880선으로 제시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쟁 발발 2주가 경과했다면서도 전쟁 발발 첫째 주에 상승했던 변동성은 완화됐지만 아직 안정화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코스피의 최대치 대비 하락 폭은 평균 22.5%"라며 "이번 사태가 구조적인 원유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최고치 대비 하락률 관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코스피 저점은 4885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키움증권도 코스피 하한선을 480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중동발 뉴스, 미국 인공지능(AI)주 노이즈 등으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실화될 시, 60일 이동평균선에 해당하는 레벨이자, 2018년 10월 미중 무역분쟁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저점(7.7배)에 해당하는 4800선을 하단 지지선으로 설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코스피가 5000선을 사수할 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쟁 발발 2주째에 접어들면서 증시 민감도는 점차 둔화되는 중"이라며 "두 번의 서킷브레이커를 거치며 코스피 500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