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6] SK온, ESS·로봇 겨냥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보여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13 17:15  수정 2026.03.13 17:18

전기차 넘어 ESS·로봇 배터리 기술 확대

LFP·CTP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시

인터배터리 어워즈 ‘온-벤트 셀’ 공개

‘인터배터리 2026’ 행사장 내 SK온 전시관 전경. ⓒSK온

SK온이 인터배터리 2026 전시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SK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전시 기간 SK온 전시관에는 배터리 및 완성차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각국 대사관 관계자, 대학생, 일반 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았다.


SK온은 ‘Unlock the Next Energy’를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셀·팩 기술과 안전 기술, ESS 및 로봇 적용 사례 등을 공개하며 전기차 중심 배터리 기술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전시관은 리딩 테크, 퓨처 테크, 코어 테크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배터리 제조와 연구개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코어 테크 구역에 전시된 ESS 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온은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로 고에너지밀도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배터리를 소개했다. 회사는 현재 350~450Wh/L 수준인 에너지밀도를 500Wh/L까지 높이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SS 안전 기술로는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공개했다. EIS는 배터리 내부 전기화학 상태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SK온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전시됐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와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대표 사례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셀투팩(CTP) 기반 통합 패키지 솔루션도 공개됐다. CTP는 셀을 모듈 단계를 거치지 않고 팩에 직접 탑재하는 구조로 부품 수와 공정을 줄여 에너지밀도와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SK온은 파우치 셀투팩, 대면적 냉각(LSC) 셀투팩,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냉각 등 팩 솔루션 4종을 한 자리에 전시했다.


이 가운데 LSC 기술은 셀 사이 접촉면에 냉각 플레이트를 배치해 기존 간접 냉각 방식보다 냉각 성능을 최대 3배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인터배터리 2026 어워즈를 수상한 각형 온-벤트 셀(On-vent Cell)도 전시됐다. 해당 기술은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설계 유연성을 동시에 높인 기술로 평가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를 넘어 ESS와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며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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