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이튿날 기름값 '하락'…서울 휘발유 1870원대 진입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3.14 11:22  수정 2026.03.14 11:23

석유 최고가격제가 30년 만에 시행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튿날인 14일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전날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51.9원으로 전날보다 12.2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56.1원으로 16.6원 하락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크게 줄었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71.1원으로 전날보다 16.5원 내렸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과 중동 산유국 감산 본격화 소식 등으로 상승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 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 달러 오른 123.5 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 달러 상승한 126.3 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 달러 오른 176.5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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