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미국서 전동시트에 2세 여아 끼임 사고
작년 풀체인지 이후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분 대상 리콜
판매 중단 조치 및 주의 문자 발송…20일 리콜 공지 예정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리콜 조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국토부와 협의 후 국내에서도 리콜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는 해당 모델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주의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현대차는 16일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동식 시트(뒷좌석 등받이 접힘) 스위치를 작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변에 사람이나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며 "영유아를 포함한 노약자 또는 반려동물 등이 의도치않게 스위치를 누루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호자없이 뒷좌석에 혼자 두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은 오는 20일 공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한 모델들을 대상으로 하며,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옵션이 포함된 차만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5만7474대가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주 중 국토부에 신고될 예정이며 국토부와 협의 후 리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3일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부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를 중단하고 6만8500여대 리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카'로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이번 사고로 인한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한 30대 고객은 "2열에 카시트가 돼있는 상태인데, 버튼 조작에 문제가 있었는지 2,3열이 동시에 접히면서 카시트와 시트가 협착돼서 멈춘적이 있다"며 "카시트를 빼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포기하고, 한시간 뒤에 자동차 시동을 다시 켜니 초기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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