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텍스코어’ 3기 주관기관 선정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3.18 09:48  수정 2026.03.18 09:48

5년간 75억 규모 호남권 연구실 지원

시장 검증·멘토링 등 전주기 창업 도와

대학·정출연 연구성과 시장 연결

GIST 전경.ⓒ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3기 실험실창업혁신단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GIST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약 15억원, 총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공연구성과 기반 실험실창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텍스코어(TeX-Corps)’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Tech eXploration-Corps의 약자로, 기술 기반 창업 가능성을 시장에서 직접 검증하는 탐색형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I-Corps’ 모델을 벤치마킹해 도입됐으며,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기술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GIST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기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운영하며 매년 약 20개 내외의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선발해 시장 검증 중심의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실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기 사업에서는 호남권 대학 학·석·박사 과정 재학생(휴학생 포함), 박사후연구원,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된 팀은 잠재 고객 인터뷰 중심의 시장 검증(Customer Discovery) 과정을 수행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게 된다.


지원 프로그램은 맞춤형 밀착 멘토링과 함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업탐색비(팀당 약 4000만원), 국내외 창업 교육, 해외 시장 검증 기회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투자 전문가와 산업별 멘토, 기술사업화 전문가가 참여해 전주기 창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GIST는 이번 선정으로 호남권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이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에서 검증·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2기 사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인터넷 강의 학습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한 에이아이카데미 등 창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해 2024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에스오에스랩,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 비행선 기반 통신 서비스를 추진하는 ㈜이카루스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도 배출됐다.


권인찬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장은 “이번 3기 텍스코어 사업 선정을 통해 창업 지원 역량을 다시 인정받았다”며 “공공연구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창업 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은 창업진흥실을 중심으로 창업 서포터즈, 학생 창업동아리, 창업 미니스쿨, 실전·모의창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기술 기반 창업 문화 확산과 예비 창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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