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확대 추진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3.22 11:48  수정 2026.03.22 15:39

27개 학교·7개 복지기관 참여

어르신 지원까지 확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친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흥시제공


경기 시흥시는 지난20일 능곡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시흥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학교 급식 관련 기관과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비롯해 관내 초·중·고 27개 학교 및 7개 복지기관(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오이도문화복지센터,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 행복마을월곶, 거모2통경로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급식 후 남은 음식을 폐기하지 않고, 먹거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학교와 복지기관을 연계하고 위생적인 수거·배송 체계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27개 학교와 7개 복지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며,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적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올해는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기존 복지기관뿐 아니라 경로당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어르신들에게도 예비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먹거리 나눔과 자원 순환,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흥교육지원청은 위생·안전 강화를 위해 참여 학교에 100만 원 상당의 장비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단체의 후원도 이어지며 민·관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미경 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탄소 배출 저감,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역시 “버려질 수 있는 급식을 이웃과 나누는 이번 사업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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