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상하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 받아… 中 현지 영향력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03 10:48  수정 2026.04.03 10:49

인증 기업 자금 지원 등 혜택 받아

지난 달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다국적 기업 지역 본부 및 외자 R&D 센터 인증 수여식’에서 궁정(龚正) 상하이 시장(왼쪽)과 이상인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시로부터 우수 글로벌 기업에게 부여하는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상하이시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모기업 총자산이 2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상하이 현지 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포함한 여러 요건을 심사받아야 인증이 부여된다.


상하이시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모기업 총자산이 2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상하이 현지 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포함한 여러 요건을 심사받아야 인증이 부여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중국 내 의사결정과 자금 운영, 공급망 협력을 총괄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시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하이 ‘뷰티밸리(Beauty Valley)’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주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 중국 내 연간 생산 수량은 약 15억개 수준에 이르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록 기준 화장품 제품 수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하이 신사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스맥스는 다양한 지원 혜택을 확보하게 됐다. 설립 비용과 임대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는 물론,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와 외환 자금 운용 편의성 확대 등 사업 운영 전반에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인재의 출입국 비자 발급과 상하이 호적 등록에서 우대 혜택이 적용되면서, 현지 R&D 인력 채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는 호적 취득 기준이 까다로운 도시로 꼽히는 만큼, 해당 혜택의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고신기술기업 인증에 이어 이번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까지 획득한 것은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글로벌 투자 의지를 현지에서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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