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 발언으로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이 번진 것과 관련, 박보영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과 만난 박보영은 "고생할 것을 다 알고 갔는데도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서 징징대고 한 부분이 와전된 것 같다"며 "오해를 애써 만든 것 같아 출연자로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을 비롯해 출연진들 모두와 많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힘들어도 열심히 촬영을 마친 만큼 방송을 통해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22일, '정글의 법칙 인 뉴질랜드' 촬영에 합류한 배우 박보영 소속사 김상유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뻥(거짓) 프로그램"이라며 현지 상황을 폭로하고 나서 논란이 일게 됐다.
김 대표는 5일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XX아!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나 주고 아주 XX들 하네”라고 글을 게재했다.
직후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일자, SBS 측은 "현장 확인을 해보니 매니저들끼리 술을 마시다 일어난 일로 들었다. 왜 이런 글이 올라왔는지 모르겠는데 제작진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보면 알지 않나. 절대 짜고 나오는 그림이 아니다"면서 "매니저들과 제작진이 떨어져 지낸다. 자신이 술을 마시고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 들었다. 만취상태로 올린 것으로 곧 공식 사과글을 올릴 것이다"라고 덧붙였고, 실제 김 대표는 "술 김에 실수한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