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는 어이없는 오심 논란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애매한 판정에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오심 논란이 경기 승부를 뒤바꿀 수도 있는 승부처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후유증이 컸다.
NC가 2-3으로 1점 차 뒤진 9회 마지막 공격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성배의 낮게 떨어지는 5구째 변화구를 그대로 지켜봤다. 포수는 거의 미트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게 깔린 공을 잡아 채 위로 살짝 끌어 올렸다.
이어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 노진혁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고, 결국 김경문 감독이 심판에게 다가가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NC로서는 역전 주자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이 볼 판정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울 만도 했다. 더구나 노진혁이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기에 더더욱 그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NC는 사라진 역전 기회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쓸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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