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협조적’ A-ROD·브라운, 100경기 중징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3.07.10 12:09  수정 2013.07.10 12:19

금지약물 복용 혐의 조사에도 비협조적

50경기 아닌 100경기 출전정지 철퇴 예고

라이언 브라운 ⓒ MLB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금지약물 의혹’에 휩싸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와 라이언 브라운(30·밀워키) 등 특급스타들을 중징계 할 방침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브라운과 로드리게스에게 100경기 출장 정지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징계 관련 발표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첫 번째 약물 적발 시에는 50경기, 재발 시에는 100경기 출장 정지의 철퇴를 가한다. 세 번째는 즉각 영구정지 처분을 내린다. 의혹은 많았지만 로드리게스와 브라운은 그동안 약물 복용과 관련한 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 현지에서는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짙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에 비협조적인 이유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중징계 철퇴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지 약물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브라운은 연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서 공급책과의 관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 역시 지난달 3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게다가 둘 다 ‘전과’에 가까운 이력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2003시즌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있다고 지난 2009년 시인한 바 있다. 브라운은 2011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약성반응이 나타나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긴 했지만, 소변 샘플 운반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무효처분으로 뒤집었다.

메이저리그 MVP에 세 차례나 선정되는 등 한때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던 로드리게스는 2007시즌 후 양키스와 10년 2억7500만달러(약 3140억원)의 초대형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다.

2007시즌 신인왕-2011시즌 MVP에 선정된 브라운은 올해로 메이저리그 7시즌 째를 맞이했다. 통산 211홈런 679타점 타율 0.313를 기록 중인 브라운은 올 시즌도 57경기에 출장해 9홈런 36타점 타율 0.304을 기록하는 등 밀워키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급스타들에게 뒤통수 가격 당한 순수한 메이저리그 팬들의 추억에만 큰 흠집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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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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