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로 14G 연속안타 기록 ‘개인 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7.21 10:56  수정 2013.07.21 12:35

21일 피츠버그전서 5타수 2안타 맹타

타율 0.289 상승..3할대 타율 복귀 기대

추신수 ⓒ MLB.com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개인 최다인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통산 최다 연속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올 시즌 개막전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타율도 0.289(종전 0.287)로 끌어 올려 3할대 복귀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폭우로 인해 경기가 70분가량 지연됐음에도 타격감을 잃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A.J. 버넷이 던진 몸쪽 직구를 결대로 잡아 당겨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추신수는 크리스 헤이시와 조이보토의 계속된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 1개를 추가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버넷의 직구를 노려쳤다. 추신수는 92마일(14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타구는 1루스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물오른 추신수의 타격감이 계속 이어지면서 후반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55승 4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56승 39패)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 팀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