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전처' 안현주 고백 "22년간 쇼윈도 부부였다"
배동성 전처 안현주 씨의 결혼생활 폭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개그맨 배동성과 지난 3월 이혼한 안현주 씨가 출연해 심경과 22년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부러움을 자아냈던 그는 "남편이 연예인이다 보니 방송에서 행복한 모습만 보일 수밖에 없었다. 곪고 곪았다가 결국 이혼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씨는 "일반인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일로 비쳐져 힘들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아내로 불리는 게 몹시 불편했고 더 당당하게 살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방송 출연 이류를 설명했다.
부부생활 불만으로 스트레스에 우울증까지 시달려 자살시도까지 했었다는 안씨는 "너무 후회한다. 주변에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 늘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 순간에 나쁜 마음으로 목숨을 끊으려 생각한 게 그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겨줬다.
안현주 씨는 "배동성은 신혼 때부터 여자문제로 나를 속상하게 했다. 10년 전부터 이혼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려 미국 유학길을 택했고 다녀온 후 별거해 결국 이혼했다"라고 전했다.
배동성 안현주는 지난 3월 결혼 22년만에 이혼했으며 아이들은 배동성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 후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주 씨는 "우리는 22년간 쇼윈도 부부였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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