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합병 조회공시 요구...현대제철 재무구조개선
그동안 설로만 떠돌았던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설은 현대제철이 연산 400만 톤 규모의 3고로를 완성한 지난달부터 본격 제기돼 왔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합병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이므로 그 이전에 합병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안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고로에서 생산한 열연 강판을 현대하이스코에 납품했고, 현대하이스코는 열연 강판을 가공해 냉연 강판을 생산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합병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현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점도 합병의 중요한 근거로 제기됐다.
현대제철은 3고로 건설을 시작한 2011년부터 매년 차입금 규모를 늘렸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제철의 금융기관 차입금은 11조 4182억원으로 차입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공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합병이 결의된다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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