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변호인' 임시완 "첫 영화, 송강호에게 많이 혼났다"


입력 2013.11.19 12:58 수정 2013.11.19 13:05        부수정 기자
변호인 임시완 ⓒ '변호인' 스틸컷

영화 '변호인'으로 스크린에 첫 데뷔하는 임시완이 선배 배우 송강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배급 NEW)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첫 촬영 전에 촬영장에 먼저 간 적이 있다"며 "선배님들의 연기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본 연기와는 차원이 달랐다"며 "영화 첫 촬영을 앞두고 느꼈던 설레임이 긴장감으로 바뀌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임시완은 가장 도움을 준 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그는 "송강호 선배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연기를 할 때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얘기해 주시는 등 다각도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선생님처럼 지도해주셨다. 사실 혼도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애는 "송강호가 마치 가정교사처럼 꼼꼼하게 가르쳐줬다"며 "근데 나한테는 조언을 안 해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빽'도 없는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억울하게 시국사건에 연루된 대학생 진우(임시완 분)를 변호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송강호, 임시완 외에 오달수, 곽도원, 김영애, 조민기,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12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