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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레전드에 석패…선동열 “오승환 30S”


입력 2013.11.30 17:27 수정 2013.11.30 17: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서 일본에 5-6패

지휘봉 잡은 선동열 감독 "오승환 일본무대 성공"

한국 레전드팀 선동열 감독(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들과의 대결에서 석패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끈 한국 레전드팀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서 5-6 패했다. 지난해 7월 20일 '2012 한일 레전드 매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경기에서는 5-0 완승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와 일본OB올스타가 주관한 이번 슈퍼게임은 현역선수들의 경기를 연상케 하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와 다양한 작전으로 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데다 지난해 영봉패 설욕에 나선 일본의 대표팀 구성도 한몫했다.

특히, 6회부터 한국 마운드를 지킨 이대진(KIA 코치)은 시속 130km 중반대의 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곁들여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일본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전설적인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KIA 선동열 감독과 사사키 TBS해설위원이 양 팀 사령탑을 맡은 가운데 한국은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 일본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다카쓰 신고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기대를 모았던 선동열 감독과 사사키 감독의 등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끌려간 한국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기어코 9회말 끝내기 역전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끝내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양준혁(SBS해설위원)과 최태원(LG 코치)의 범타가 아쉬웠다.

한편, 삼성 감독 시절 오승환(한신)을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육성한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일본에서도 30세이브는 충분히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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