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X 81.5% 운행률, 대체인력 부족으로 다음주 더 큰 감축운행 불가피
장기국면으로 돌입한 철도파업으로 안전운행을 위한 열차의 감축운행이 가시화되자 교통대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철도파업 이후 9일 코레일은 1차 비상열차 운행계획으로 일반열차와 화물열차의 운행횟수를 줄인데 이어 8일째인 16일부터 수도권전철 등 일부 열차의 감축운행을 단행했고, 17일에는 파업이후 정상운행을 지켜오던 KTX도 감축운행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KTX 운행은 평상시 하루 200회 운행하던 것에서 24회를 감축해 176회 가량, 81.5%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객들이 늘어 증편운행 했던 주말운행도 232회에서 206회로 감축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전철은 평소대비 94.7%, 일반열차인 새마을호는 평상시 대비 절반 운행(50회→28회)으로 줄어들었고 무궁화호도 296회에서 166회로 감축했다.
이와 함께 전동열차인 ITX는 44회 운행에서 단 8회 운행으로, 일반전동열차도 6.5%(2065회→1923회) 운행으로 각각 줄었다.
이에 더해 18일부터는 서울메트로도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이 16일 서울지하철 3호선 운행 열차를 하루 100회에서 80회로 줄인 데다 18일부터 서울메트로의 파업도 예고돼 있어 출퇴근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철도대학생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15일 사망사고를 야기해 논란을 빚었던 부분은 코레일이 대학생 대체인력 238명 모두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측은 대학생 대체인력이 빠지면 필수 유지 인력으로만 운행을 해야 하는 만큼 운행 감축은 불가피해, 현재 80%대인 철도 운행률이 다음 주부터는 60%까지 떨어지는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 노조는 파업 7일째인 15일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 중단을 요구하면서 17일까지 응답이 없으면 19일 대규모 2차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된 파업의 강도는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코레일은 이 같은 열차 감축운행 계획에 따라 승객들이 열차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 운행정보를 사전에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44-7788)에 확인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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