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카다이렉트,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남성 보험왕

윤정선 기자

입력 2014.03.25 17:59  수정 2014.03.25 18:00

술·담배 끊고 하루 평균 270분 넘게 통화

지난해 실적, 1523건 계약 (보험료 기준 약 7억7000만원)

현대하이카다이렉트(사장 허정범)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남성 상담직원 김태현 씨가 연도대상 시상식 'FY2013 Best SR Awards'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카다이렉트

"영업이라는 것이 원래 거절당하는 게 당연한 직업 아닌가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상담직원 김태현 씨의 수상소감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사장 허정범)는 지난 2005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남성 상담직원이 연도대상 시상식 'FY2013 Best SR Awards'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업계에서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상담직원 중 남성의 비율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시상식 대상 주인공은 입사 2년차 짧은 머리의 남성 김태현(41세)씨다.

콜센터에서 중저음의 김씨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상담직원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더구나 김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10년간 문구회사 구매팀에서 근무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적잖은 나이에 도전한 생소한 영업현장이 결코 만만했을 리가 없다.

김씨는 긍정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담원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한다.

지난해 김씨의 하루 평균 통화량은 다른 상담직원의 평균 180분을 훨씬 웃도는 270분 이상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매일같이 남들보다 1시간30분씩 일찍 출근했다. 또 불필요하게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담배와 커피도 끊었다.

아웃바운드팀 소속 상담직원인 김 씨의 지난해 실적은 1523건 계약에 보험료 기준으로는 7억7000여만원이다. '아웃바운드'란 잠재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가입을 권유하는 영업 방식을 일컫는다. 계약 체결률이 낮은 방식이기 때문에 그의 실적은 더욱 대단하다.

한편,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정범 사장은 연도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회사의 성장은 상담직원의 열정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더욱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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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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