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파괴자' 모예스 전 감독, 조롱팬 폭행 혐의 구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5.23 15:32  수정 2014.05.23 15:37

고급 와인바에서 조롱하는 맨유팬과 승강이 끝에 경찰조사

모예스 전 감독. ⓒ UEFA

데이비드 모예스(5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폭행 혐의로 구설에 휘말렸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이 전날 영국 랭카셔의 한 고급 와인 바에서 20대 남성을 공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2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경찰은 20대 초반 남성과 모예스 전 감독이 말다툼을 벌인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모예스 감독을 발견한 뒤 맨유에서 해고된 것에 대해 조롱 섞인 욕설을 퍼부었고, 격분한 모예스 감독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유리잔이 깨지는 등 소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성적부진으로 맨유에서 경질된 모예스 감독은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22일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전임 알렉스 퍼거슨 감독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지 약 10개월 만이다.

경질사유는 충분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유는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7위에 그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도 놓쳤다.

리그 라이벌 팀들과의 상대 전적에서 대부분 열세에 놓였고, 중하위권 팀들에도 번번이 덜미를 잡히며 모예스 감독은 '기록 파괴자'라는 오명을 얻었다.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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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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