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수출경쟁력 높이기 위해 8월 코스피 상장"

이미경 기자

입력 2014.07.22 12:49  수정 2014.07.22 13:46

2000억 수준 현금성 자산 풍부해 상장 시기 늦어져

지난 15년간 밥솥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쿠쿠전자가 오는 8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쿠쿠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현교 재무이사는 "그동안 상장을 미뤄왔던 이유는 현금성 자산이 2000억원 수준이어서 상장을 해야할 이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쿠쿠전자가 전세계적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신인도를 제고하려면 상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을 계기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 구본학 사장의 경영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1978년 성광전자 설립을 시작으로 36년간 밥솥을 개발, 생산해왔고 1998년에 자체 브랜드인 '쿠쿠(CUCKOO)'를 출범했다.

현재는 밥솥을 포함해 정수기, 공기 청정제습기, 비데 등 주방가전, 생활가전 등 전분야에 걸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쿠쿠전자의 주력제품인 쿠쿠밥솥은 지난해 약 7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15년 연속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보유한 국내 기술 특허만 120여개가 넘고, 업계 최다 수준인 40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도 200여건의 지적재산권과 90여건의 해외 기술 인증도 취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국내 내수와 해외 수출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운용하는 등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약 2조원 이상 규모의 세계 최대 전기밥솥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중국 현지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쿠쿠전자는 현지 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과 판매조직을 갖추며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유통 채널 선정을 통해 시장우위도 확보한 상태다. 국내에 114개 판매전문점과 104개의 서비스센터, 75개의 렌탈지국·지점을 포함해 홈쇼핑, 양판점, 가전대리점, 할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췄다.

아울러 주력제품인 전기밥솥과 멀티쿠커 등을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미, 유럽 등 지역 30여 개국에 수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4995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와 렌탈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본학 대표이사는 "쿠쿠의 전기밥솥은 중국 내 80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중이고 중국내 생산공장은 물론 A/S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며 "압력밥솥의 선도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중국은 물론 세계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쿠전자는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9~30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8만원~10만4000원이고,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980만여주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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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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