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와이파이로 내·외국인 차별? "대책 고심"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1.18 10:07  수정 2014.11.18 10:17

"고객들 역차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대책 KT와 논의 중"

스타벅스가 자사 와이파이 이용 정책이 내국인과 외국인을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자 KT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에서는 스타벅스가 와이파이 이용 정책으로 내·외국인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KT의 무료 와이파이를 쓰려면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통신사 등의 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ENGLISH) 버튼을 누르면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도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외국인과의 역차별은 물론 스타벅스와 KT가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스타벅스와 KT는 법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해킹과 같은 사이버 보안 사고에 대비해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

다만 외국인의 경우 국내법에 적용받지 않아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특히 휴대전화나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도 있어 이메일로만 인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스타벅스와 KT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내국인도 휴대전화번호 대신 이메일 인증을 강화하는 등 고객들이 역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KT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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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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