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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공사 출범 10년…'제2 창사 원년' 선포


입력 2015.01.05 09:57 수정 2015.01.05 11:48        박민 기자

미래발전 5대 新경영전략 제시

고객,직원이 함께하는 '새해맞이 플래쉬몹'

코레일은 1일 대전 사옥 옥상에서 최연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을미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소망 실은 풍선을 날리는 특별한 결의 다짐 대회를 진행했다.ⓒ코레일

코레일이 공사 출범 10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2015년을 ‘제 2의 창사 원년, 재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코레일은 지난 2일 대전 사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올해를 ‘제 2의 창사의 원년’이자, ‘새로운 미래 10년을 위한 재도약의 해’로 삼아 2만8000명 전 임직원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에만 3000억원에 가까운 경영개선으로 공사 출범 당시 5000억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약 780억원의 흑자로 전환시키며 창립 이후 최초 영업흑자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달성”했고, “최장기 파업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70회가 넘는 노사간 대화로 방만경영 과제를 해소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코레일은 이날 새로운 10년을 위해 미래발전 5대 신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안전 실현 △흑자기조 유지, 부채관리 최적화를 통한 건실한 공기업으로 변모 △기업문화 대혁신으로 국민이 행복한 코레일 달성 △창조경제와 글로벌 중심 경영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흑자 달성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개통, 포항 KTX 직결운행 등 신규개통 노선에 따른 수요창출과 수익증대에 집중하고 적정재고 관리 및 불요불급한 투자억제를 통한 강도 높은 비용절감으로 영업흑자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철도 매각, 용산부지 활용 최적화 등을 통해 현재 400%대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줄일 방침이다.
 
혁신적인 기업 창달을 위해서는 국민과 고객이 모두 사랑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코레일을 만들기 위한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노사간 소통활동을 강화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를 정립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은 직원들의 애사심, 주인정신, 자긍심, 소통공감인 코레일 정신을 함양해 ‘고객사랑’, ‘직장사랑’, ‘가족사랑’으로 고객서비스 제고와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한다는 운동이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해선 철도관광벨트 활성화를 통해 철도중심의 창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 회의 및 물류분과 회의, 그리고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등 대륙철도 연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3일 오전 서울역에서 최연혜 코레일사장과 임직원, 열차 이용객 300여명이 참여한 ‘기차놀이 플래시몹’을 진행했다.ⓒ코레일
 
한편 ‘제 2의 창사 원년, 재도약의 해’를 다짐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1월 1일 새해 업무 시작으로 대전 사옥 옥상에서 경영진이 합동으로 해돋이를 보면서 을미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소망 실은 풍선을 날리는 특별한 결의다짐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고객과 직원들이 참여해 창사 10주년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기차놀이 플래시몹이 서울역·대전역·광주역·동대구역·부산역·분천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펼쳐져 본격적인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과 같은 형식적 행사에서 벗어나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기차놀이 플래시몹에는 전국적으로 1500여명이 참여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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