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역협회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9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TPP 조기체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8일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메가 FTA(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9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최근의 무역동향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성장 둔화의 극복방안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체결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성장둔화 그리고 일본의 엔저 지속 및 유럽의 대규모 양적완화 등으로 주요국의 경제동향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선 TPP가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TPP 불참 시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은 일본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속한 TPP가입이 필요하다”며 “TPP에 참여하면 양자 간 FTA를 뛰어넘는 경제효과는 물론중간재 수출 확대와 일본·멕시코와의 FTA 체결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PP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호주, 페루, 멕시코 등 환태평양 연간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FTA로 올해 상반기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회장은 또한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경제 이슈를 소개하며 한국무역의 과제로 △새로운 수출상품 및 서비스 개발 △새로운 플레이어의 발굴 △새로운 수출방법 모색 △새로운 시장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작년보다 걱정이 더 많은 분위기였다. 특히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언급하며 “최근 우리 경제는 과도한 논쟁과 비타협적 문화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있어 경제 활력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생산적·선제적 투자 및 한계기업의 정리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여성의 경제참가율 제고 및 연금개혁 등을 통한 고령화 대응 △소득분배 정책정립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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