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녀 사건 백기 든' 이병헌 처벌불원서 제출 이유
50억 협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과 글램 전 멤버 다희에 대해 선처의 뜻을 피력한 배우 이병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 소속사 측은 "처벌불원서 제출은 전적으로 이병헌 씨의 뜻"이라며 "항소심에서 다희와 이지연이 처벌을 받고 형량이 확정되면 뭐하겠나.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만큼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선처를 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 씨는 현재 미국서 자숙 중이다. 여러 가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인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대중을 실망시킨 부분과 그 신뢰를 어떻게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13일 법원에 다희와 이지연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9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부터 사석에서 촬영한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 다희 이지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1월15일 있었던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1년2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 두 사람은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도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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